⚓ 심층적 내용
"공부하지 말아요."
이 답은 좀 허무해보입니다. 하지만, 회사 좀 다녀봤다면 아실겁니다. 리더십이란게 공부해서 되는게 아니란걸요. 반면, 지내다 보면 공부가 필요하다고도 많이 느껴집니다. '나는 왜 이렇게 서툴까. 좋은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죠.
공부는 그 때 해도 됩니다. 주니어 직원에 한정해서 말하면, 섣부른 리더십 공부는 주화입마에 빠지기 십상입니다. 종종 작은 회사에 명문대 경영학과 갓 졸업하고 들어온 사람들이 일으키는 마찰도 이 부분일 때가 많죠.
그럼 뭘 할까요.
첫째, 지금 일을 진짜 잘 해보세요. (Drill your skillset vigorously)
업무관련한 지식(domain knowledge), 암묵지 등에서 압도적 높이를 갖는게 주니어의 리더십 준비 첫단계입니다. 실력이 탁월하면 부사수나 팀원이 저절로 따르게 되지요. 심지어 공식적 리더로 지명되지 않아도 선배, 사수 등의 명목으로 느슨한 리더십을 체험하게 됩니다.
둘째, 팀 플레이로 존경을 얻으세요 (Earn their respect by team playing)
결국 어찌저찌 리더가 되어도 실패하는 경우는 두가지입니다. 첫째 팀 빌딩에 실패하는 경우, 둘째, 팀 성과가 미달인 경우죠. 그리고 첫째는 둘째의 트리거가 됩니다. 따라서 팀 빌딩이 중요한데 이때 갖은 리더십 지식과 개성에 따른 리더십 스타일이 양 축상에 펼쳐집니다. 통상 리더십 공부도 이 쪽에 컨텐츠가 많고요. 하지만 내게 딱 맞는 지식이 뭔지조차 산업, 회사, 팀, 동료 등 주변환경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단계에서 팀플레이를 하며 작은 팀빌딩을 겪어보는 겁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솔선수범입니다. 그리고 동료를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이죠.
이 두가지를 익힌다면 어느날 리더가 되었을 때, 그래도 반 이상 준비가 된 상태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결론
경영학에서도 그렇게 말해요. 리더십의 도구인 힘(power)은 다섯가지에서 나온다고 하죠.
- Formal: Coercive, Reward, Legitimate
- Informal: Expertise, Referent
즉, 이 중에서 공식적 임명이 필요 없으면서도 실제 성공적 리더라면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힘의 원천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비공식적 파워인 탁월한 실력과 의지되는 신뢰를 우선 훈련하는건 팀장이 되기 전에 매우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실험이 됩니다. 심지어 조직은 이런 면에서 준비된 사람이라면, 우선 리더로 고려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