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W] 박스체킹은 가치 창출이 아니다
Tony in Weekly 열 두번재 레터 박스 체킹은 가치 창출이 아니다
부제: 그럼, 가치 창출이란 |
|
|
간부 A가 주간 보고를 마쳤습니다.
"b의 잘못으로 주의를 줬고, c의 잘못으로 시간이 늦어지고 있고, 가 업무는 직접 해결중입니다."
저는 묻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잘 살게 되는건가요?"
보고는 매끄럽게 구조화되었고, 진척과 지체의 이유도 명확히 정리가 되었습니다. 보고 자체로는 훌륭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A의 포지션이죠. A는 여러 부문을 총괄하여 책임 지는 자리입니다. 잘못을 찾아 고치고 있다는걸로는 부족합니다. 저는 말합니다. |
|
|
'리더는 체크박스만 클리어해서는 돈을 만들지 못해요.
체크박스는 주니어가 일 배울때나 하는겁니다.
리더는 딱 두개만 생각해야해요.
매출이 나는가?
아니면 비용이 줄어드는가?
매정해보여도 어쩔 수 없어요.
b, c의 잘못인지 아닌지는 냉정히 제 관심이 아니에요.
그들이 어찌 되었건 A님은 결과를 가져와야 합니다.
지금 바로 해결되지 않더라도 최소한 앞으로 어떻게 되겠다는 풍경이 A님 머릿속에 그려지고 듣는 내가 그걸 느낄 수 있어야 해요.
단위 업무의 상태파악은, 상황을 이해하고 더 좋은 해법을 공동으로 논의하기 위한것 뿐이에요.
하지만 궁극의 목적은 매출을 더 내는지 비용을 줄이는지, 이 두가지랑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이해하고 실행하는겁니다.
체크박스를 다 마킹했어도 돈 되는 일 못하면 리더는 일한게 아니랍니다.
알겠죠?" |
|
|
TiW의 내용은 모두 실제 대화를 바탕하되, 읽기좋게 윤문하고 특정한 부분만 익명화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대화 나누다가, TiW가 경영이론을 그냥 스토리로 썼다 여겨질 수도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우화보단 일화입니다. |
|
|
|
TiW- Tony in Weekly를 구독하고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경영 관련, 스타트업과의 대화 중 드는 짧은 생각들을 나눕니다